🔆 우연한 기회에 2017. 11. 4. 결혼식 있던 강남 봉은사 근처 찻집에서 말 끝에,
"우리 여행이나 한 번 떠나볼까?"
하던 3인의 짧은 담소는 마침내 세력을 규합하여 광주 4명, 서울 4명. 이렇게 8명으로 편성하여 국외 자유여행을 떠나게 되었다. 단톡방을 2017. 11. 22. 최초 개설하고 3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그 시행기간은 2018. 2. 28. ~3. 5.(5박 6일)로 하다.
방문지는 일본이다. 그 기간에 3월 1일인 3.1절도 있어 그날은 밟은 땅도 히로시마였다. 물론 이곳 말고도 방문한 곳은 일본의 아기자기한 다른 곳. 가령 후쿠오카, 야마구치현, 오카야마현, 가가와현도 있었지만, 우리는 그곳 타국에서 할 얘기들이 많았다. 아마도 우리가 60대 어른이 돼 오는 동안 보는 것, 생각해 온 것들이 많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.
그 날 여행을 추진하는데 리더는 단연코 잠실 사는 그였다. 그는 시종 일관 빈틈없이 치밀하게 계획하여 일행들을 자상히 배려해 주었다. 그의 면밀한 주도로 우리들은 아이들 마냥 행세하며, 제2 청춘기 수학여행의 추억을 포장해 낸 것이다.